시경1 시경(詩經)-상고인들의 노래 모음집! 논어 양화편에 공자가 하신 말씀이 있다. "너희들은 어찌하여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? 시를 배우면 뜻을 일으키고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, 풍속의 성쇠를 살필 수 있으며 정사의 득실을 날카롭게 비판할 수 있다. 또한 가까이로는 어버이를 섬기고, 멀리는 군주를 섬기며 새와 짐승과 초목에 관해서도 많이 알게 된다." 또 아들 백어(伯魚)에게 "주남과 소남을 공부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마치 담장을 마주 대하고 서 있는 것 같다"라고 말씀하셨다. 주남과 소남은 시경 국풍의 첫째, 둘째 편명으로 여기서 '알아야 면장이라도 한다'는 속담이 생겼으며 식견이 얕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면장(面墻)이란 말이 탄생했다. 시경은 공자가 애지중지했던 문사철을 대표하는 고전 중의 고전이요, 시의 전범(典範)이라고 할 수 있.. 2023. 5. 26. 이전 1 다음